트랜스포머를 관람했습니다. 개봉 첫날에 보았습니다만 각종 트랜스포머 기반 지식(?)을 쌓느라 포스팅이 늦었네요. ^^
영화에 관련된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독: 마이클 베이
- 제작 총지휘: 스티븐 스필버그
- 각본: 알렉스 캐츠먼
- 주연배우: 샤이아 라보프(샘 윗윅키), 메간 폭스(미카엘라), 조쉬 더하멜(캡틴 리녹스)
감상평은... 우선 8월에 개봉할 '디 워'가 걱정된다.. 였습니다.; 그만큼 CG가 관객들을 압도할만큼 엄청났고 CG와 실사 배경과의 융화가 이질감 없이 이루어져 있어서 '와,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닌데' 할 정도였으니까요.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가 '기계인 로봇의 유기체적인 움직임'인 만큼 CG로 구현된 거대 로봇들의 움직임이나 비클 모드로 변신할 때의 그 변신 기믹(?)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감명 깊었던 것은 그 '빤딱거리는' 효과였습니다. 그 효과의 명칭을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은 있습니다만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는데 그 효과가 정말 실사처럼 느껴지게 하더군요. 사실적인 질감과 함께 말입니다. 8년에 걸쳐 제작했다는 '디 워'의 트레일러 상의 CG와 비교해서도 나아 보이더군요. 물론 '디 워'가 개봉해봐야 알겠습니다만 확실히 CG 기술력의 우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꽤나 단순한데요. 전형적인 선악 구도로 펼쳐지는 트랜스포머의 스토리는 정의의 군단인 오토봇과 악의 군단인 디셉티콘이 지구로 떨어진 궁극의 에너지원 '큐브'를 선점하기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개봉된 실사판 영화 트랜스포머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로봇의 설정을 제외하고 원작의 많은 부분들이 등장하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스토리가 더욱 단순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후속작 제작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차후에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등장할지는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어쨌든 정의를 사랑하는 오토봇 군단의 사령관 옵티머스 프라임은 지구인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지구인 주인공인 샘은 오토봇 군단 소속의 범블비와 함께 디셉티콘에 대항하여 큐브를 사수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스토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이만 쓰기로 하구요, 중요한 사실은 원작 애니메이션이 거대 로봇들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 실사 영화판에서는 거대 로봇과 인간과의 관계에 관해서 초점을 맞췄다는 점입니다. 이에 관해서는 극장에서 확인하시길. ^^
재미있는 점은 등장인물 중 옵티머스 프라임과 재즈의 성우가 1984년에 방영된 원작 애니메이션 TV 시리즈에서 성우를 맡았던 분들과 동일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 외에도 효과음 등에 원작의 효과음이 교묘하게 섞여있다고 합니다.
혹시 원작의 영상화 역사에 관해 궁금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네이버에서 퍼와 봅니다. ^^
1984 [트랜스포머] (TV 미일 합작)
1986 극장용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더 무비](감독: 넬슨 신, 극장판, 미국)
1987 [트랜스포머 더 리버스](TV 3부작, 미국)
[트랜스포머 더 헤드마스터즈](TV, 일본)
1988 [트랜스포머 초신 마스터 포스] (TV, 일본)
1989 [트랜스포머 V](TV, 일본)
[트랜스포머 더 무비]가 [유니크론 변신로봇] 타이틀로 KBS방영
1990 [트랜스포머 Z] (OVA, 일본)
1996 [트랜스포머 비스터워즈](TV, 캐나다)
1998 [트랜스포머 비스트워즈 2] (TV, 일본)
1999 [트랜스포머 비스트워즈 네오](TV, 일본)
2000 [트랜스포머 비스트 머신즈](TV 캐나다)
[트랜스포머 카 로봇](TV, 일본)
2002 [트랜스포머 카 로봇]이 [정의의 용사 카봇] 타이틀로 KBS 방영
2003 [트랜스포머 마이크론 전설](TV, 미일합작)
2004 [트랜스포머 슈퍼링크](TV, 미일합작)
2005 [트랜스포머 갤럭시 포스](TV, 미일합작)
[트랜스포머 마이크론 전설]이 [은하영웅 사이버트론] 타이틀로 SBS 방영
2007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 탄생
넬슨 신 감독
트랜스포머 더 무비
원작에 관해서는 더 쓸말이 있으나 포스팅의 주제 자체가 실사 영화판 트랜스포머이니만큼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른 글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이 쪽도 워낙 깊고 넓은 세계라 빠져 들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또 하나 발견한 것 같아 기쁘기 한량 없습니다. ^^ 게다가 어렸을 때의 추억이 녹아 들어 있는 시리즈이다 보니 더욱 더 설레이게 하는 것 같네요. 저처럼 20대 후반이신 분들은 아마 트랜스포머의 원작 애니를 보면 '아, 저거' 라고 다들 생각 하실 겁니다. 원작 애니에 관해서는 더 파고든 뒤에 쓸만한 거리가 많이 생길 것 같네요.
아직 영화를 못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바라며, 제목에 썼다시피 거대 변신 로봇은 정말이지 남자의 로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감상한 뒤 애꿎은 제 애마에게 '자, 이제 아방트론으로 변신해봐!!'라고 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한 영화이면서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놀라운 CG의 향연, 세계 최초의 거대 로봇물의 실사 영화화, 이 모든 것이 매력인 영화입니다. 아 참, 영화가 끝난 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갈 때 세 개의 추가 영상이 더 있으니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저는 마지막 씬은 놓쳤어요. ㅠㅜ). 조만간 무삭제 DVD 판이 발매된다니 기대해 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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